Elizabeth Neel
In the Belly of the Whale
September 22 - October 24, 2020


In Vermont daily life is experienced intensely, as every moment not in the studio – nature’s logic stands in front of me with crossed arms.
Elizabeth Neel, August 2020

American painter Elizabeth Neel’s latest exhibition, In the Belly of the Whale, is a hypnotic gateway into the beguiling pull of abstraction and a bow to Sansu painting. Neel’s inaugural solo show in Asia, and Salon 94’s first collaborative show with Various Small Fires, bursts with unexpected hues and notations from nature – showcasing four grand landscapes, alongside eight smaller paintings on paper.

An intensely physical painter, Neel’s mysterious shapes, symbols and strokes in acrylic are poured, brushed, printed, folded, stamped, rolled and dragged onto raw canvas, only to be stretched after completion. As if tilling, harrowing, and leveling a field, it is not surprising that these paintings, made over the long Covid months, were wrought in a barn on her family’s farm in Morristown, Vermont.

In traditional East Asian Art and Sansu painting, landscapes are a treasured subject, representing both nature itself and how we view it. Here Neel honors these principles, depicting her surroundings in color, negative space, composition and marks.

Neel’s red is the particular mix of blood and mud that soaks a newly born calf, or the rusty clay seeping through her toes after a summer pour. A heroic and joyful painting, Captivity shows off a bouquet of burgundy and crimson reds, hot pinks and dusty roses, and, as if left alone in the barn at night, small animals seem to have left their trace, as their imagined footprints march across the canvas muddying and swirling together the wet paint. And, as if a sudden change of season – speckles of white paint pepper Captivity, like a dusting of snow.

The granddaughter of iconic American portrait painter Alice Neel, and sister of filmmaker Andrew Neel, Neel has honed a painting practice that consistently draws from everything around her. She works both in rural Morristown, and urban Brooklyn. Her city studio is covered in an abundance of images culled from the internet – exotic flora, animal X-Rays, medieval mosaics, human anatomy diagrams, gothic architecture, and more. Her painting titles Chewing Air and Field Guide further embed quirky and subtle inspirations gleaned from sources from field manuals, contemporary science fiction
novels, and Jazz music.

The show’s title In the Belly of the Whale references the Jonah myth (in the Hebrew Bible, Christian Bible, and Koran) in which a man (Jonah), reluctant to serve his master (God), is consumed and imprisoned by a giant sea creature. Neel’s interest in this story stems from the visual, tactile metaphor of a body trapped within a body; a mind trapped within a mind. This layered and doubled state of suspension is part of what Neel describes as a “transcultural human attraction to transformation myths”. Peeling the layers of myth, Neel’s paintings, embedded with nature’s clues to the hidden language of abstraction, encourage us to move around its choreography.

An intimate presentation at Various Small Fires, we are welcomed to meditate, and to absorb the texture, color and mark making that dance across each work. Yesterday’s red is the color of pain, today the color of a cut persimmon, tomorrow the color of love and liberation.



Elizabeth Neel (b. 1975. Stowe, VT, lives and works in New York, NY) received a Bachelor of Arts from Brown University, Providence, in 1997; A Diploma from the School of Museum of Fine Arts, Boston, in 2002; and a Master of Fine Arts from Columbia University, New York, in 2007. Neel has had solo and group shows at galleries and museums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Sculpture Center, Long Island City; Neuberger Museum of Art, Purchase; Saatchi Gallery, London; Mary Boone, New York; Suzanne Vielmetter, Los Angeles; and was included in the Prague Biennial 5. Neel is represented by Salon 94, New York who is debuting In the Belly of the Whale at Various Small Fires, Seoul, South Korea until October 24, 2020.



“작업실에 지내는 시간을 제외한 매 순간 자연의 논리가 제 앞에 팔짱을 끼고 서 있어서 버몬트에서의 일상은 진지하게 길들여집니다.”
2020년 8월 엘리자베스 닐

미국 화가 엘리자베스 닐의 새로운 전시 <고래의 뱃속에서>는 매혹적인 추상화에 들어가는 최면의 관문이자 산수화에 대한 존중이 깃들어 있다. 닐의 첫 아시아 개인전이자 살롱 94와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의 첫 공동 기획 전시는 예상치 못한 색채와 자연의 기호들도 활짝 피어나는 웅장한 풍경 4점과 작은 회화 8점을 소개한다.

강렬한 신체적 화가인 닐의 신비한 형상, 기호와 획을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붓고, 붓질하고, 인쇄하고, 접고, 스탬프를 찍고, 말고, 끌고 완성 후에 나무 틀에 늘린다. 마치 밭을 경작하고 고르고 평평하게 한 것 같은 작품들이 미국 버몬트주 모리스 타운에 있는 가족 농장 헛간에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 제작된 건 놀랍지 않다.

전통적인 동양화와 산수화에서 풍경은 자연 자체와 우리가 자연을 보는 방식을 모두 보여주는 귀중한 주제이다. 닐이 색상, 여백, 구성 및 표시로 그녀의 주변 환경을 묘사한 원칙들을 공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닐의 붉은색은 갓 태어난 송아지를 적신 피와 진흙의 특정적 혼합 또는 여름 소나기가 지나간 뒤 그녀의 발가락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바랜 찰흙이다. 장렬하고 유쾌한 <감금 Captivity> 제목의 회화는 암적색과 진흥색 등의 붉은색 그리고 화사한 분홍과 탁한 장미색의 한 꽃다발처럼 전달된다. 마치 이 알록달록한 부케는 어두운 저녁 헛간에 홀로 남겨졌고, 작은 동물들이 지나가며 상상적 발자국을 촉촉한 진흙으로 캔버스 위로 지나간 듯한 흔적을 남긴 것만 같다.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가 찾아온 것처럼 흩뿌려진 흰색 물감은 <감금 Captivity>에 눈처럼 떨어진다.

저명한 미국 초상화가 앨리스 닐의 손녀이자 영화감독 앤드류 닐의 누나인 엘리자베스 닐은 주변 모든 것들을 지속해서 끌어모으는 습득력을 본인 화법으로 연마했다. 그녀는 시골인 모리스 타운과 도시인 브루클린 두 장소에서 작업한다. 그녀의 도심 속 작업실은 이국적인 식물, 동물 엑스레이, 중세 모자이크, 인체 해부학 도해, 고딕 양식 건축물 등 인터넷에서 골라 모은 풍부한 이미지로 덮여 있다. 그녀의 회화 제목들인 <공기를 씹다 Chewing Air>와 <휴대용 도감 Field Guide> 은 현장 지침서, 현대 공상 과학 소설, 재즈 음악에서 얻은 기발하고 미묘한 영감을 새긴다.

전시 제목인 <고래 뱃속에서>에서는 주인 (신)을 섬기기 꺼리는 한 남자 (요나)가 거대한 바다 생물에 의해 사로잡혀 감금되는 요나서 (히브리 성서, 그리스도교 성경, 코란에 포함)를 참고한다. 이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몸에 갇힌 몸, 마음에 갇힌 마음에 대한 시각적, 촉각적 은유에 기인한다. 이같이 겹겹이 쌓인 이중 정지 상태는 닐이 “변혁 신화에 대한 트랜스 컬처의 인간적 매력”이라고 일부 설명한다. 신화의 막을 한 겹씩 벗겨내는 닐의 작품들은 추상화 속 숨은 언어에 대한 자연의 단서를 포함한 연출을 돌아보게 한다.

친밀한 본 전시는 우리가 명상하고 각 작품에서 춤추는 질감, 색상, 기호 등을 흡수하는 것을 환영한다. 어제의 붉은색은 고통의 색, 오늘은 자른 감의 색, 내일은 사랑과 해방의 색이다.



엘리자베스 닐 (1975년 미국 버몬트주 태생)은 브라운대학교 학사와 보스턴 미술관 대학교에서 수학했고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미술학 석사를 졸업했다. 닐은 뉴욕 롱 아일랜드 스컬프처 센터와 누버거 미술관, 런던 사치 갤러리, 뉴욕 매리 분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수잔 비엘미터, 제5회 프라하 비엔날레 등 전세계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닐의 작품은 뉴욕 올브라이트 녹스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코넬대학 허버트 F. 존슨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에 영구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작가는 뉴욕 살롱 94 갤러리 전속 작가이며, 최초 아시아 개인전 <고래 뱃속에서>를 서울 VSF갤러리에서 2020년 10월 24일까지 전시한다.

Salon 94 (살롱 94)는 2002년 지니 그린버그 로헤튼 (Jeanne Greenberg Rohatyn)의 뉴욕 어퍼이스트 사이드 타운하우스 자택 1층에서 설립되었다. 살롱 94는 미국 작가와의 소규모 전시부터 전 세계 다재다능한 작가들의 전시를 진행하며 뉴욕에 세 개 지점으로 점차 확장했다. 주디 시카고 (Judy Chicago), 휴마 브하바 (Huma Bhabha), 실비 플뢰리 (Sylvie Fleury), 로리 시몬즈 (Laurie Simmons), 마릴린 민터 (Marilyn Minter), 루비 네리 (Ruby Neri) 등 수많은 여성 작가와 함께 현대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