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Nathanson: Symbiotic

Various Small Fires is pleased to present the debut presentation in South Korea of Los Angeles-based artist Joshua Nathanson (b. 1976, Washington D.C.). Featuring his latest works, Joshua Nathanson: Symbiotic will be on view from July 27 through October 12 at VSF Seoul.

In Nathason’s previous work, carefree people luxuriate in the idle pleasures of public spaces, from the beaches of Los Angeles to Shanghai shopping malls. Like a 21st Century Seurat, his plein-air iPad sketches are transmogrified through air-brush, painting, and oil sticks as LED palette compositions in deconstructed social space.

In his newest paintings, drawings and sculptures, Nathanson excavates the latent presence of the natural world within our digital age. Inspired by the symbolist imagery of the Les Nabis movement, ancient cave paintings, utopian fairytale narratives, and the phenomenology of digital displays, he manifests archetypes of nature as mediated through the experience of contemporary civilization. A hamburger, the concentration of massive carbon inputs through a software-controlled supply chain, awaits consumption atop an ancient edifice built to transcend the same Earth whose compressed substance forms its structure. The swan, an avatar of mother nature, embraces a human figure against all odds caught in a flurry of colorful chaos, abstract bits and pieces whipped around in the cybernetic matrix.

Thickly layered with streaks and globs of handmade oil-sticks in earthy and acidic pigments, Nathanson’s paintings and drawings are topographies of mud, water, sand and dirt, the inevitable mineral origins from which the digital world is composed. The sculptures suggest the paradox of social constructs as bound to corporeal reality through their mechanically chiseled wood-grain masses.

Nathanson asks, “Are we headed toward a version of a hive mind meshed with technology? Yet we live on a planet where technology is networked by strands of metal and glass, powered by fossil fuels and hydroelectric dams, all pulled out of the mud. It becomes harder and harder to separate animal/mineral/human/technology, when nature and technology are interwoven in a not-necessarily-healthy trans-dimensional ecology. Maybe it’s symbiotic or maybe it’s parasitic, it all depends on your point of view.”



Joshua Nathanson (b. 1976, Washington, D.C.,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CA) received a BFA from the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and an MFA from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 CA. Solo exhibitions include Yuz Museum, Shanghai, China; Downs and Ross, New York, NY; Kaikai Kiki Gallery, Tokyo, Japan; Luce Gallery, Turin, Italy and at Various Small Fires, Los Angeles. Nathanson has also been exhibited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IL; Whitechapel Gallery, London, UK; Yokohama Museum, Yokohama, Japan; ARNDT, Singapore and 356 S. Mission, Los Angeles, CA.

Nathanson is part of the permanent collections of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and the Yuz Museum, Shanghai. This is Nathanson’s third exhibition with Various Small Fires.



Joshua Nathanson
Symbiotic
2019년 7월 27일 – 10월 12일
오프닝 리셉션: 7월 27일 저녁 5-7시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arious Small Fires) 갤러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작가 조슈아 네이선슨의 국내 최초 개인전을 개최한다. 신작들로 구성되는 <조슈아 네이선슨: 공생>은 용산구 독서당로 79에서 2019년 7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시된다. 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닝 리셉션은 7월 27일 토요일 저녁 5시에서 7시까지 열린다.

조슈아 네이선슨의 이전 작업에서 그는 마치 21세기 쇠라(Seurat)처럼 로스앤젤레스 해안에서부터 상해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근심 걱정 없는 사람들이 여유에서 오는 쾌감을 누리는 모습들을 묘사했다. 아이패드로 그려진 옥외주의의 스케치들은 에어브러쉬와 유화로 탈바꿈 하며 해체된 사회공간은 LED 색조들로 구성된다.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유화, 드로잉과 조각들로 구성된 신작을 통해 작가는 현재 디지털 시대에 잠복해 있는 자연계의 인내심을 끌어내어 자신만의 실습을 진화시킨다. 네이선슨은 프랑스 나비파의 상징주의적 심상, 고대 동굴 벽화, 공상으로 가득한 동화와 소설뿐만 아니라 LED 화면의 현상학에게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작가는 현재 문명의 경험으로 중재 된 자연의 원형을 작품에 드러낸다. 흔히 어린이 만화와 동화에서 다정하게 여겨지는 코끼리는 우리가 둔감해질 정도로 디지털화 된 이 시대에서 멸종과 보존 위기의 상징이 된다. 전세계 공급망을 통해 공급되는 햄버거는 방대한 탄소 투입 농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연의 근원적인 물질로 압축되어 형성된 고대로부터 이어진 구성물 정상에서의 소비를 기다린다. 대자연의 아바타로 치환되는 백조는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포옹하는데, 추상적인 조각들이 화려한 혼란에 얽혀있으며 사이버네틱 매트릭스 안에서 함께 뒤섞인다.

유화를 덕지덕지 붙여 표현 한 겹쳐 있는 선들은 토양과 산성의 안료로 작가가 손수 제작한 오일스틱으로 그어졌다. 네이선슨의 작품들은 디지털 세계가 구성되는 필연적인 광물질인 진흙, 물, 모래 그리고 흙으로 형성된 새로운 지형이다. 기계로 깎인 나무결 덩어리들은 물질적 현실에 묶여 있는 사회 구조의 역설의 제시한다.

조슈아 네이선슨은 “우리의 정신은 기술과 결합된 다른 종류의 분주한 정신으로 향하고 있을까? 현재 우리의 기술이 쇠라는 매체를 통해 연결되고, 수력발전을 통한 댐과 화석으로 생산되는 연료를 통해 동력을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모두 진흙에서 출현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자연과 디지털이 그다지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다차원적 생태계 속에 섞임으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동물, 광물, 인간과 기술을 분리하기 어렵다.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것은 때로는 공생 혹은 기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라고 화두를 던진다

 


조슈아 네이선슨 (1976년 워싱턴 디시 태생)은 뉴욕 비주얼아트대학에서 학부,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작가는 상해 유즈 미술관, 뉴욕 다운스 앤 로스, 동경 카이카이키키 갤러리, 토리노 루체 갤러리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그의 작업들은 시카고 현대 미술관,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 요코하마 미술관, 싱가포르 ARNDT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356 S. Mission 등 많은 기관에서 전시되었다. 네이선슨의 작품들은 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 (LACMA), 시카고 현대 미술관 그리고 상해 유즈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슈아 네이선슨은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본 전시는 VSF 갤러리와의 세번째 전시이다.

Various Small Fires (VSF) 갤러리는 2012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에스더 김 바렛 (Esther Kim Varet)에 의해 설립되었다. 갤러리 이름은 LA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에드 루샤(Ed Ruscha)의 대표적인 사진집 <다양한 작은 불꽃들과 우유(Various Small Fires and Milk)> (1964)에서 가져왔다. 라이터의 불꽃, 타오르는 신문, 불타는 성냥, 담뱃불, 성화 등 16장의 불을 주제로 한 사진집처럼 세상을 밝히는 다양한 불이 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6년간 VSF는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신인작가와 중견, 원로 작가들을 소개하며 LA 미술계의 촉매자 역할을 해왔다.

에스더 김 바렛 (Esther Kim Varet)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예일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뉴욕 소재의 페이스(Pace), 폴라 쿠퍼(Paula Cooper), 페첼(Petzel) 갤러리에서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갤러리를 열었다. 지난 6년간 LA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미학으로 갤러리를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올해 4월 서울에 첫 지점을 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VSF의 전시는 LA 타임즈, 아트 포럼, 아트 리뷰, 프리즈 등 유수의 전문 매체에 소개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주요 작가로는 빌리 알 벵스턴(Billy Al Bengston), 디드릭 브래컨즈 (Diedrick Brackens), 뉴튼 해리슨 (Newton Harrison), 제시 호머 프렌치(Jessie Homer French), 주디스 린하레스 (Judith Linhares), 조슈아 네이선슨 (Joshua Nathanson), 안나 서 호이(Anna Sew Hoy), 로빈 윌리엄스(Robin F. Williams), 에이미 야오(Amy Yao) 등이 있다. 매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홍콩), 프리즈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아트 페어에 작가들을 선보이고 있다.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갤러리 건물은 460여 평의 부지에 현지의 건축가 존스톤 마크리 (Johnston Marklee)가 디자인했다. LA의 풍부한 자연광을 살려 화이트 큐브 갤러리를 구현했으며 야외 공간에는 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설치 작품 전시도 가능하다. VSF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 실천을 통해 비전을 드러낸다. 갤러리가 선보이는 작가의 절반이 여성으로, 여성 작가들이 활동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갤러리 공간은 태양 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갤러리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VSF 서울은 새로운 문화 공간의 입지로 각광받는 한남동 독서당로에 자리잡았으며 2019년 4월 1일에 개관했다. 서울지점 개관전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두 작가, 빌리 알 벵스턴과 에드 루샤의 2인전을 개최했으며 추후 조슈아 네이선슨, 조쉬 클라인 (Josh Kline), 매스 배스 (Math Bass) 그리고 지나 비버스 (Gina Beavers)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VSF를 발판삼아 서울과 로스엔젤레스가 더욱 친밀해지고 국내 미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